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주도하는 대규모 기독교 전도 집회가 내달 영국 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가 주최하는 'God Loves You Tour'가 오는 6월 21일 런던 엑셀(ExCeL)에서 열린다. 티켓은 무료다.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55개국 이상에서 345회 이상의 전도 행사를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영국에서도 여러 행사를 주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아버지인 고 빌리 그래함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1950년 설립한 BGEA는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미국 외 어느 곳보다 영국에서 더 자주 설교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다음 런던 공연 주최측은 그래미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크리스천 아티스트 마이클 W 스미스, 더 애프터스, 세시 위넌스가 출연해 메시지와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 행사는 2022년 시작된 후 영국 전역을 순회하는 'God Loves You' 투어의 8번째 집회로 이전에는 런던과 버밍엄, 리버풀, 글래스고, 셰필드를 방문했다.
이 무료 행사는 전국 1천4백곳 교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희망과 영적인 격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행사는 하룻밤으로 그치지 않는다. 6월 모임을 앞두고 교회들은 그리스도인,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신앙을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련의 신앙 기반 세미나와 훈련 세션을 개최해 왔다.
투어의 청소년 축제 디렉터인 루벤 몰리는 영국 청년들 사이에서 열정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Z세대 중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참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청년들이 하나님을 향한 공통된 갈증과 친구들에게 다가가려는 담대함을 가지고 함께 모이고 있으며,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6월 런던 엑셀에서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물류 준비도 한창이다. 지역 교회들은 행사 참석을 돕기 위해 무료 교통편을 마련하고 있으며, 런던과 그 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위해 수백 대의 버스를 이미 예약했다.
엘림 오순절 교회의 관리자인 데비 포드는 앞서 열린 'God Loves You Tour' 행사의 영향을 직접 보았다.
그녀는 "런던에는 예수님이 필요하다. 이 투어는 도시에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일깨워야 할 절실한 필요성이 있는데, 런던은 바로 그 일을 할 완벽한 장소"라고 했다.
이어 "런던은 잊혀지지 않았다. 하나님은 런던, 영국, 유럽을 잊지 않으셨다. 사실,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BGEA 회장 겸 CEO인 그래함 목사도 영국에 대한 소망을 언급하면서 "영국 교회는 죽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전하는 교회들은 살아있고 건강하며, 저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그는 "세상이 긴장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이 시기에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고 싶어한다"라며 "이 위대한 도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계속해서 선포하는 모든 교회에 감사드린다. 저는 그들과 함께하며, 삶을 변화시키고 이 도시를 영원히 바꿀 수 있는 희망찬 복음 메시지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