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통해 디모데와 디도에게 영적 레거시를 남긴다. 마치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바울은 믿음의 두 아들에게 영적 레거시를 전수하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통해 디모데와 디도에게 영적 레거시를 남긴다. 마치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바울은 믿음의 두 아들에게 영적 레거시를 전수하고 있다,

말씀의 유산,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영적 레거시

바울이 남긴 '말씀' 중심의 유산... 디모데·디도에게 전한 믿음의 계승

성경의 권위와 영감, 교회와 가정이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이끄는 유산이며,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 사도 바울은 생애의 마지막 순간, 믿음의 두 아들 디모데와 디도에게 편지를 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 레거시(spiritual legacy)'로 남긴다. 이는 단순한 유언이 아닌, 다음 세대가 붙들고 살아가야 할 진리의 본질이다.성경은 영적 유산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가정과 공동체가 진리의 말씀을 계승하길 원하셨다. 디모데의 가정은 대표적인 예다.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는 어린 디모데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했다. 이러한 영적 양육이 디모데를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일꾼으로 성장시켰다. 바울이 디모데와 디도에게 강조한 영적 레거시의 핵심은 '말씀'이다. 그가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를 통해 전한 세 가지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가정과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첫째, 삶의 본을 보이며 계속 성장해야 한다(딤전 4:12-13, 15). 둘째,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딤후 4:1-2). 셋째, 말씀에 순종하며 실제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딛 2:11-14). 이러한 전수는 단지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말씀은 읽고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선택과 태도 속에서 드러난다. '말씀의 사람'은 말씀 앞에 서는 자이며,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자다.성경의 권위는 '영감'에서 나온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베드로후서 1장 19~21절은 성경의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음을 증거한다. 이로 인해 성경은 단순한 인간의 저작이 아닌,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절대 진리다.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의 완성이자 본질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교회를 섬기고, 목양하며, 헌신하길 디모데와 디도에게 요청했다.

이는 모든 교회 지도자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부름이다. 교회는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 말씀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진리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이 시대는 영적 레거시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자녀 세대가 신앙을 떠나는 현실 속에서, 교회와 가정은 다시 '말씀'이라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가르치고, 본을 보이며, 삶으로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존재 방식의 변화다.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영적 레거시를 계승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성도 개인이 말씀 앞에 서고, 가정이 말씀을 중심으로 세워지며, 교회가 그 말씀을 전하는 등불이 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더 견고히 세워질 것이다.

Family Talk

  • (영유아부) 바울이 디모데와 디도에게 뭐라고 편지했는지 말씀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해볼까요?
  • (유치부) 바울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알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CM)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말씀하시나요? (행 10:44~48)
  • (Youth) 어떤 압박감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흔들리게 하나요?
  • (장년) 나는 어떻게 가정과 교회에서 영적 레거시를 전수할 수 있을까요?

Amen. 

 

**설교자 주) 본 설교원고는 교회의 성경연구 사역일정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가스펠 프로젝트>를 참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