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신념,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대한 '전례 없는' 연구가 최근 공개됐다. 

이 연구는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실재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 조사는 갤럽(Gallup)이 영국 및 외국성서공회(BFBS)와 연합성서공회(UBS)를 대신하여 실시한 연구의 일환으로 3년 동안 85개국의 9만 명을 대상으로 성경과 신앙에 대한 견해를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파트모스 이니셔티브'(The Patmos Initiative)라고 불리는 이 연구는 세계를 7개의 '클러스터' 또는 선교적 맥락으로 나누었다. 

예를 들어, 클러스터 1에는 사헬이나 파키스탄과 같은 지역이 포함되었다. 이 지역은 '성경에 참여하기에는 경제적 장벽이 있고 자원이 부족한 기독교 소수 민족이 있는,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환경'으로 정의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클러스터 2에는 '종교적 중요성이 낮고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세속적 소수 민족이 증가하는' 중동부 유럽 국가(central eastern Europe)가 포함됐다. 

영국은 클러스터 5(세속적 서구적 맥락)에 속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이 지역에서는 국민의 62%가 하나님을 믿는다. 

연구 결과, 7개 집단 중 5개 집단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종교가 일상생활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모든 집단에서 대다수의 응답자은 하나님이나 더 높은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시아 일부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는 무려 4분의 3이 성경에 대해 전혀 모른다. 이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성경의 존재조차 모른다. 예를 들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56%가 넘는 수치가 성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여전히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된 성경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는 또한 어린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아는 것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보여주었는데, 전 세계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70%)이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동의했다. 비기독교인 10명 중 1명(11%)은 성경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데 관심이 있었으며, 이는 약 2억 5천만 명에 해당한다.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성경을 사용하는 비율은 그들이 소수인 지역, 예를 들어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에서 가장 높고, 세속적인 서구 국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독교인 중 3분의 1은 성경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서구 사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체 기독교 응답자 중 절반도 채 되지 않는 42%만이 매주 성경을 읽는다고 답했다. 

파트모스 이니셔티브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리처드 파우니는 "이 데이터는 전 세계 종교의 쇠퇴에 대한 기존의 많은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우리가 연구한 7개 세계적 맥락 중 5개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여전히 종교를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다"라고 말했다. 

연합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 사무총장 디르크 게버스는 "파트모스 이니셔티브의 조사 결과는 사람들이 성경에 진정으로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포괄적인 그림을 제공한다. 이 조사 결과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의 원천이자 행동으로 나아가라는 촉구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는 "파트모스 이니셔티브가 성경 접근성을 높이고 의미 있는 참여를 확대하려는 새로운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