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종교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헌신이 급증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2025 교회 현황'(State of the Church 2025) 계획의 일환인 바나 그룹의 연구를 최근 소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 성인의 66%가 예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2021년의 역대 최저치인 54%에서 12%p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바나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키나만은 "이것은 10년 넘게 본 것 중 가장 분명한 영적 쇄신의 추세"라며 이 데이터는 2021년 이후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약 3천만 명 더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히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부흥은 Z세대(1999년~2015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4년~1998년생)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와 같은 기성세대를 기독교의 든든한 지지자로 평가했던 수십 년간의 바나 리서치 데이터를 뒤집는 결과다.
Z세대 남성의 경우, 예수님에 대한 헌신은 2019년 이후 15%포인트 급증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 남성은 19%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특히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여성은 예수님에 대한 헌신 수준이 거의 변동이 없었다.
흥미로운 점은 비기독교인 사이에서 예수님께 대한 이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비기독교인 중 약 10명 중 3명이 "예수님께 개인적으로 헌신했다"고 답했다. 키나만 대표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에 가깝다.
키나만 대표는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지 않는 응답자 사이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예수님의 새로운 제자들 중 상당수가 단순히 '재활용된' 신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젊은 세대가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것과 더불어, 이는 사회의 새로운 계층에서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강력한 신호"라고 했다.
이는 바나 그룹이 2017년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이 연구에서 응답자들은 예수님께 대한 열린 마음이 있지만 교회 좌석이나 기독교 정체성을 종종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나만 대표는 팬데믹이 이러한 변화를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