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법독재 우려...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기도 계속할 것"
5일 예정된 여의도 집회 취소..."향후 일정은 재정비 후 공지"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전원일치로 선고한 가운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개 월여간의 극심한 정치적 대립과 혼란은 시작부터 끝까지 기승전결 모두 이재명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한 사람을 위한 방탄 국회는 수십 건의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권을 남용하는 등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입법독재를 일삼아왔다. 전 국민들이 알고 있는 바"라고 했다.
이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원하고 이재명의 독재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뜻을 알려왔다"며 "비록 대통령은 탄핵되었지만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리고 나라를 깨워온 것에 대하여 감사드린다. 이 모든 과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성도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비록 정치적 구호는 달랐을지라도, 두 달 내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이 화합하고 하나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국민들과 함께 드렸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이브코리아는 5일 여의도에서 예정되었던 집회를 취소되었음을 알렸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세이브코리아 일정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