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씨앗 출판사 대표 브랜드로

신앙의 기본 진리를 체계적으로 다루며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교훈을 결합한 좋은씨앗 출판사의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가 20권을 돌파하고 21권째를 곧 출간한다.

좋은씨앗 출판사는 지난 2016년 8월 첫 시리즈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를 내고 있다. 얇은 두께와 쉬운 내용, 요즘 도서 같지 않은 '착한 가격'으로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출판사는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굳건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로, 기독교 핵심 진리들을 하나씩 다루고 있다. 첫 책이었던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 2016년 '크리스천투데이 올해의 책'에도 선정됐다.

이들은 기획 의도에 대해 "어려운 신학 용어와 딱딱한 본문, 방대한 분량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오던 주제들을, 목양의 언어로 쉽고 단순하고 명료하되 지루하지 않게 설명한다"며 "그리하여 소망의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는 단단한 진리로 확신 있게 대답하도록 돕고, 우리의 소중한 다음세대를 금강석처럼 빛나는 믿음의 군사로 세우도록 디딤돌이 돼 준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풍부한 목회 경험 필수

그래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는 저자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인다.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나 목회 경험이 충분한 신학교수들에게 집필을 맡기고 있는 것. 기존 저자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목회자들이 집필하면서, 새로운 저자군을 발굴해냈다는 평가도 따른다.

출판사는 "단순한 이론적 신학에 머물지 않고, 실제 목회 경험을 통해 살아있는 복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교회 공동체 내 다양한 상황과 문제들을 직접 목격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경의 원리와 교리의 실제적 적용 방법을 몸소 체득하게 한다. 이를 통해 신학적 논의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구체적 사례와 도전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체계적인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실제 목회 현장의 실천적 통찰을 겸비한 저자들의 저술은 학문적 깊이와 현실적 적용력을 동시에 갖추게 해, 독자들에게 신앙 성장과 목회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지침을 제공한다"며 "목회 경험을 통해 체득한 신앙의 실천적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추천사도 저자를 잘 아는 동료 목회자 1인과 신학교수 1인 등 2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목회자는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의 사역과 메시지가 실제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증언하고, 교수는 학문적 연구와 신학적 검증을 통해 저자의 신학적 깊이를 평가하는 역할이다.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속 소개 문구. ⓒ이대웅 기자▲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속 소개 문구. ⓒ이대웅 기자

탄탄한 신학, 손쉽게 전달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는 신학적으로 탄탄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술 방식 때문이 아닌, 신학적 진리를 목회적 언어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판사는 "성경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위한 책이 아니라, 신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책"이라며 "그러므로 신학적 논의 역시 삶과 분리되지 않고, 복음이 선포되듯 전달될 때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신학은 지적 이해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전달돼야 한다(고전 2:4)"며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풀어 주셨듯(마 13장), 복잡한 신학 개념을 성경적이고 친숙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목회적 신학서'가 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주제는 미리 정하지 않아

이제까지 다룬 주제들은 회개와 기도,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세례와 성찬, 칭의와 성화와 중생, 직분과 소명, 복음과 예배, 교회와 하나님 나라 등, 성도들이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는 '성경에 기반한 기독교의 기본 진리'라는 큰 방향성만 설정해 놓고, 주제를 미리 정해 놓진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각 교회 상황과 성도들의 필요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성도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전하고 싶은 진리와 메시지를 직접 경험한 목회자들과 함께 주제를 정한다. 그래야 목양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학 주요 분과에 따라 시리즈 도서들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구원론(Soteriology): 회개, 칭의, 거듭남, 성화 등 구원의 과정과 그리스도인의 내적 변화에 관한 내용

1권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9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을까?
10권 성화, 이미와 아직의 은혜
14권 나에게 거듭났냐고 묻는다면?

2. 기도 및 경건론(Pneumatology, Piety and Worship): 하나님과의 교제, 기도의 원리, 예배의 본질을 통해 경건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 등

2권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4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실까?
6권 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
13권 예배를 알면 교회가 보인다

▲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0권. ⓒ좋은씨앗▲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0권. ⓒ좋은씨앗

3. 신앙고백 및 교리(Doctrinal Theology, Creeds): 기초 신앙고백을 통해 교리 핵심 재확인·설명

3권 사도신경 안 외워도 좋지만
16권 복음이란 무엇인가?
19권 은혜란 무엇인가?

4. 교회론 및 성례(Church Theology, Sacramental Theology): 교회의 본질, 성례(세례 등)와 교회 조직 및 직분에 관한 신학적 논의

5권 세례, 예식에서 복음으로
8권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15권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 세계관
18권 성찬, 배부름과 기쁨의 식사
20권 교회란 무엇인가

5. 윤리 및 실천신학(Ethics and Practical Theology): 일상 속 성경적 윤리와 도덕, 하나님의 뜻 분별 방법

11권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
12권 대요리문답으로 배우는 십계명
17권 하나님의 이름들, 그 맥락과 의미

6. 개혁신학(Reformation Theology): 종교개혁 핵심 원리 중심, 신학적 확신과 정통성 재조명

7권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시대 변화 대응 '영적 도서관'

기독교의 여러 다양한 기초적 지식을 체계적이고 목양적으로 제시하는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는 △복음과 교리의 체계적 정립 △목회 현장과 신학의 통합 △영적 성장과 성화의 도구 △문화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신학적 자원 등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고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영적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특히 성도들의 영적 성숙은 단순한 지식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와 변화로 이어져야 하기에, 회개, 칭의, 거듭남, 성화 등 구원 후 성도의 내적 변화들을 다루면서 영적 여정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는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이단과 왜곡된 신학, 문화적 유혹 속에서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는 성경적 진리와 개혁신학적 원칙을 바탕으로 시대와 문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제시함으로써, 성도들이 영적 혼란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학적 '보물창고'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향후 계획

9-10권(칭의·성화)과 14권(중생) 등 3권을 집필해 최다 집필자인 손재익 목사(한길교회)는 "요즘 두꺼운 책을 잘 읽지 않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읽기에도 적합한 얇은 두께라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그리고 요즘 서적들을 보면 감동을 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읽고 나면 남는 게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3권이나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집필 방향이 담긴 여러 주제들을 보고 칭의를 골랐고, 칭의를 썼으니 성화도 써야 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렸다"며 "칭의와 성화를 썼으니, 중생까지 써야 완성될 것 같다는 권유에 3권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시리즈 첫 권을 집필해 물꼬를 틔운 이정규 목사(시광교회)는 "기획을 잘 해 주셔서 쓸 수 있었다"며 출판사에 공을 돌렸다.

신학적 자원과 목회적 지혜를 공급, 교회 공동체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겠다는 비전을 품고, 좋은씨앗 출판사는 앞으로 시리즈를 100권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3월 출간 예정인 21권째 시리즈는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대한 내용으로, 송진영 목사가 집필했다.

▲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0권. ⓒ좋은씨앗▲출간된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20권. ⓒ좋은씨앗

다음은 20권까지 시리즈 도서 목록 현황.

1권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 이정규
추천 김형익/이성호
회개에 대해 오해하는 지점들을 짚어 가며 회개의 본질에 접근

2권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저자 강산
추천 김병년/배본철
기도란 무엇인가요? 어떻게 기도하면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3권 사도신경 안 외워도 좋지만
저자 김덕종
추천 서정환/이재성
사도신경에 들어있는 기독교 기본 교리

4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실까?
저자 조약돌
추천 정요석/이성호
주기도문으로 배우는 '들으시는 기도'의 여덟 가지 원리

5권 세례, 예식에서 복음으로
저자 이상훈
추천 이찬수/이혁
세례가 보여 주는 복음

6권 예배, 이 땅에서 하늘을 누리다
저자 조호진
추천 이찬수/김희석
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예배'의 원형을 찾아서

7권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저자 신호섭
추천 유해무/이승구
다섯 가지 '솔라(sola)'로 설명하는 기독교 신앙의 성경적 원리와 정신

8권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저자 이성호
추천 박영돈/이정규
그리스도인에게 교회의 직분이 의미하는 바는

9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을까?
저자 손재익
추천 신호섭/박재은
성경과 신앙고백서, 요리문답으로 배우는 이신칭의 교리

10권 성화, 이미와 아직의 은혜
저자 손재익
추천 박영돈/우병훈
성경과 신앙고백서, 요리문답으로 배우는 성화 교리

11권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
저자 이재욱
추천 라영환/조약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구분과 선택을 위한 실제방법

12권 대요리문답으로 배우는 십계명
저자 김태희
추천 황원하/신호섭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91문에서 149문으로 배우는 십계명

13권 예배를 알면 교회가 보인다
저자 이성호
추천 정중헌/최정복
'예배란 무엇인가?' 당연하게 여겨 온 모든 것들에 질문하기

14권 나에게 거듭났냐고 묻는다면?
저자 손재익
추천 김관성/이수환
성경적 중생(重生)과 회심(回心)의 본질

15권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 세계관
저자 김덕종
추천 현유광/박민근
기독교 세계관 개념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설명

16권 복음이란 무엇인가?
저자 오경석
추천 권오현/우병훈
그리스도인이 보여주고 들려줘야 할, 오직 하나뿐인 '복음'

17권 하나님의 이름들, 그 맥락과 의미
저자 정대진
추천 박영호/임성빈
구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다양한 이름들의 의미

18권 성찬, 배부름과 기쁨의 식사
저자 이성호
추천 우병훈/이정규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성찬의 본질과 그 회복

19권 은혜란 무엇인가?
저자 오경석
추천 김현화/김선영
구약과 신약을 바탕으로 은혜의 개념을 심도 있게 탐구

20권 교회란 무엇인가?
저자 김덕종
추천 최순봉/김우종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을 성경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