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 중 압도적 다수가 교인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며,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는 2024년 8월 8일부터 9월 3일까지 1천3명의 개신교 목사로부터 수집한 응답을 바탕으로 '성경 읽기를 장려하는 목사들의 견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목사들이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격려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조사했으며, 이 조사의 결과를 2016년 실시한 유사한 연구 결과와 비교했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CEO는 보고서 발간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점점 더 세속화되는 문화에서 목사들은 사람들이 성경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라며 "더 많은 교회가 공유하는 메시지에 대해 더 많이 읽도록 격려하기 위해 성경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 성경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스스로 성경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성경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응답자 중 93%는 2024년 성경이 필요한 교인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주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 86%보다 증가한 수치다.
그리스도 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hrist)에 소속된 거의 모든 목회자(99%)는 2024년 교인들에게 무료 성경을 나눠주었고, 오순절파 목사의 98%와 비교파 교회를 이끄는 목사의 98%도 마찬가지였다.
장로교와 감리교 모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할 경우 교인들에게 무료 성경을 나눠주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목사의 92%는 설교 중 교인들에게 독립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상기시킨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이런 관행을 실행한 8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 중 4분의 3(73%)은 예배 중 성경 낭독을 포함시켰는데, 이는 8년 전 예배 중 성경 낭독을 포함시킨 응답자 76%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다. 예배 중 성경 낭독을 가장 많이 수용한 목사는 그리스도 교회(85%)에 소속된 목사들이었고, 그 다음으로 루터교(83%), 침례교(71%), 장로교(67%), 비교파 회중의 목사들(66%), 오순절교(55%) 순이었다.
대다수 응답자(59%)는 교인들에게 인쇄된 성경 읽기 계획을 제공한 반면, 2016년에는 64%가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그리스도의 교회(Church of Christ) 소속 대부분의 목회자(72%)가 이러한 조치를 취했으며, 대부분의 루터교(69%), 침례교(67%), 오순절교(53%), 감리교(51%) 목회자, 그리고 장로교 목회자의 41%도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격려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목회자의 비율은 2016년 52%에서 2024년 56%로 증가했다. 감리교(69%)와 오순절(69%) 교회를 이끄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소셜미디어룰 활용했고, 비교파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의 절반(50%), 루터교의 47%, 장로교의 42%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다.
2024년(49%)과 2016년(46%)에 이메일을 통해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상기시키는 목사의 비율은 상당히 적었다. 이메일을 통해 성경과 상호 작용하도록 상기시키는 것은 대다수의 루터교(65%)와 감리교(65%), 비교파 목사의 절반(50%)이었다. 그리스도교회(48%), 장로교(47%), 침례교(36%), 오순절교(36%)에 소속된 목사의 비율은 적었다.
성경 읽기를 장려하는 방법 중 가장 덜 일반적인 방법은 디지털 또는 온라인 성경 읽기 계획을 제공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37%가 2024년 이 옵션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2016년의 40%에서 감소한 수치다.
연구에 포함된 모든 교파에 속한 목사 중 절반도 안 되는 목사가 교인들에게 온라인 성경 읽기 계획을 제공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목사의 거의 절반(49%)이 이 경로를 택한 반면, 오순절(46%), 비교파 교회를 이끄는 목사(41%), 침례교(39%), 루터교(28%), 장로교(28%)의 소수만이 디지털 성경 읽기 계획을 진행했다.
전반적으로 목회자의 99% 이상은 교인들이 독립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격려하기 위해 적어도 한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사 질문에 "이 중 어느 것도 아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1%도 되지 않았다고 CP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