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낭 교수
김지낭 교수의 『여정』 photo by 기독일보
현 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영문과 강의 전담교수(full-time Lecturer). Texas A&MUniversity영문학 박사, Transnational Asian Literature and Culture 전공, Guy de Maupassant's 「Le Horla」, Wole Soyinka's 「The Lion and the Jewel」 번역 출판, 『미주문학』 시부문 신인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소속  

 

< 그가 앉은 자리로>

 

예수께서
앉은 자리로 나아갑니다
향유 옥합 들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오직 주님만 보입니다
내 죄 아시고
내 사랑 또한 아시는 이


우리 죄 위해 죽으신 예수
어린양 되신 주님
그 사랑 사무쳐
주님만 보입니다


눈물 떨어져 주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으며 입맞춥니다
옥합을 깨뜨려 부으니
향기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주님의 은혜가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고
마음에 천국이 임합니다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내 죄를 사하시며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영원히 나를 기억하십니다.

 

*개역개정 누가복음 7:47

 

The Passion of Christ (2004)
The Passion of Christ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