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자지구에서 약 200명의 무슬림들이 환상과 꿈속에서 예수님을 보고, 같은 경험을 공유한 후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시르 아부 사다(73)는 최근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200명의 가지 주민들이 한꺼번에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께 드렸다”라며 “주님이 그들에게 환상과 꿈을 통해 나타났고,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며 모두가 같은 환상을 경험한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사다는 과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저격수이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초대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약 3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자서전인 ‘한때 아라파트의 사나이(Once an Arafat Man)’를 출간했다. 현재는 기독교 인도주의 자선단체 ‘희망의씨앗재단’(Seeds of Hope Foundation)을 이끌고 있다.
사다는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파괴가 일어나는 상황에도, 하나님께서 가자의 팔레스타인들이 깨어나 자신들이 믿는 것과는 다른 대안을 보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분명 부흥을 많이 경험하고, 많은 신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일은 이미 오늘날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자선 단체 ‘과부와고아들’(Widows and Orphans)의 대표인 윌리엄 데블린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통받는 무슬림들을 돕기 위해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CB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의 상황은 위험천만하고 엄청나다”라며 “220만 명의 무슬림이 사는 가자지구에 천 명의 기독교인이 남아 있으며, 이들은 현재 그리스 정교회에 500명, 로마 가톨릭 교회에 500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를 자주 방문한 그는 현지 기독교인과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는 죽음의 문화이며, 모든 것이 죽음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거기서 생명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떠날 수 있었지만, ‘이곳은 우리 조상의 고향이다. 우리는 옛날부터 여기서 살아왔으며, 떠나지 않겠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데블린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블린은 “그들의 고난 한복판에 주 예수님이 무슬림들에게 나타나고 계신다. 하나님이 가자 지구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꿈과 환상을 통해 당신의 아들을 계속 나타내시기를 기도한다”며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도록 기도해 달라.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