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 동글 동그리들이 예쁘세요
이것은 놀다가 만들어진 게 아닌데
죽지않으려고 몸부림친 결과
옆에 죽어있는 친구들
뭐야 그게 그런거야
미안 미안 너무 미안하다
그런줄도 모르고
아버지여 이 잔을
옮기실 수 있거든 옮겨주세요
기도하는 아드님 모습
하나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어요
글.사진: 최순길
제공: 디카시인협회, 한미 크리스챤 디카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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