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실제 크기로 재현한 테마파크가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로 꼽혔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웹사이트 벳 켄터키는 최근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 어드바이저와 1년간 구글 검색량을 활용해 '2023년 가장 인기 있는 켄터키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그 결과 윌리엄스타운에 위치한 '아크 엔카운터'(Ark Encounter)가 약 6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크 엔카운터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는 4,500개 이상의 리뷰를 기반으로 5점 만점에 4.5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여행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차지했다.
2016년 7월 개장한 이곳은 성경에 규정된 그대로 높이 16m, 길이 155m, 폭 26m 규모의 노아의 방주를 재현했다. 이는 건물 7층 높이,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목재 건축물이다.
창조과학단체 '앤서스인제네시스'(AiG) 설립자이자 아크 엔카운터를 제작한 창조박물관장 켄 함(Ken Ham) 목사는 당시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건축물은 빠르게 변하는 세대에 하나님의 진리를 상기시키는 존재"라며 "방문자들에게 노아의 방주와 홍수,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많은 역사적 사실 등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면서도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노아의 방주를 실물로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기독교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2020년 초 '아크 엔카운터'와 '창조 박물관'은 미국 USA투데이 독자들이 뽑은 '미국 최고의 종교 박물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크 엔카운터에 이어 루이빌의 '처칠다운스'(Churchill Downs)가 약 5만 건의 구글 검색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브라운스빌의 '매머드 동굴'(Mammoth Cave), 렉싱턴의 '킨랜드'(Keenneland), 루이빌의 '슬러거박물관'(Slugger Munseum) 등도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