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fundme 화면 캡쳐/ 출처, gofund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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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교포 가족 3명이 희생 되었다. 사건 당일 이들 부부는 아이의 옷 사이즈를 교환하기 위해 쇼핑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쯤 댈러스 외곽 앨런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했다. 한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8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한인으로 조규성(38)씨와 강신영(36)씨 부부와 이들의 자녀인 3세 아이가 포함된 것으로 발표했으며, 당시 가족과 함께 있었던 이들의 큰 아들 윌리엄 (6)만 생명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이민 온 조규성씨는 변호사로 일하며 특히 이민자들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변호사로 알려졌으며, 강신영씨는 치과의사로 일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섬기고 있는 지역교회에 봉사활동도 열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현재, 이들 가족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모금 페이지를 만들어 어떤 기부도 감사히 받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주위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모금 싸이트, Allen Tx Shooting-R.I.P. Kyu, Cindy and James Cho; https://www.gofundme.com/f/allen-tx-shootingrip-kyu-cindy-and-james-cho

인터넷 모금 페이지는 이들의 영어 이름과 가족사진이 함께 게시되어 있으며, 장례 절차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50만불 이상의 모금이 집계되고 있다.  한편, 수사 당국은 총격범이 극단적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며,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내 한인 교민들은 총기 사건과 관련된 안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