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간 진행된 도시 전도 투어 ‘윈터 잼’(Winter Jam)에서 7,2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시작해 41개 도시에서 열린 제28회 2023 윈터 잼에는 앤디 미네오, 앤 윌슨, 오스틴 프렌치, 디사이플, 제레미 캠프, 뉴송, 레니, 션 비, 트라이브 워십, 위 더 킹덤 등 다양한 기독교인 아티스트와 밴드가 출연했다.
투어 책임자이자 윈터 잼 특별 강사인 제인 블랙(Zane Black)은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s.com)과의 인터뷰에서 “투어가 진행된 3주 동안 7,216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소녀는 어린 시절 학대로 깊은 우울증과 자해를 경험했지만, 그날 밤 메시지를 듣고 자신에게 손을 내미시는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갔고 즉각적인 평안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 숫자 하나하나가 사람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궤적 위에 있다. 오직 하늘만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수님을 영접했던 그날, 모든 것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떠올린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그 7,216명 각자에게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다”고 했다.
올해의 윈터 잼 공연에는 크리스천 록 밴드 그룹인 디사이플이 9년 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디사이플의 리드 보컬인 케빈 영(Kevin Young)은 “우리는 2014년 공연에 몇 주간 참석했고, 그 이후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섭외가 왔을 때 매우 놀랐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1992년 영과 친구들이 고등학교 시절 만든 디사이플은 최근 불안, 우울증, 자살에 관해 다룬 싱글 ‘프라미스 투 러브’(Promise to Live)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곧 선보일 앨범 ‘스켈레톤 삼’(Skeleton Psalms) 수록곡이다.
영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이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전에 우리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줬다. 그래서 테이블 뒤에서 일어나 그를 안고 기도해 줬다”고 전했다. 또 “정말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블랙 목사는 윈터 잼이 수 년간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복음 선포와 사람들이 예수님께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