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행 70주년 기념

(Photo : ) (기독일보) 한미동행 70주년 기념, 사진제공, 외교부

휴스턴, 텍사스 -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2월 9일 현지 시간 오후 6시에 휴스턴 대학교 컬렌 홀 (Cullen Performance Hall)에서 콘서트를 열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공연은 1953년부터 맺어 온 이래 지금까지 굳건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미동맹을 축하했고, 총영사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앞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정영호 총영사가 무대에 올라 모두를 환영하고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케이크를 자르는 등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가 어우러졌다.

미 연방상원의원이자 공화당인 테드 크루즈(Ted Cruz) 의원과 미 연방하원의 앨 그린(Al Green) 의원이 축하 서한을 보내왔으며, 텍사스주 하원의원(한국인 2세)인 제이시 제튼(Jacey Jetton) 의원과 중국계 진우 (Gene Wu)의원, 캐서린 호(Katherine Ho) 국무부 OFM 국장이 참석하여 축사하는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미동행 70주년

(Photo : ) 한미동행 70주년 축하 케익 커팅(좌로부터 미연방 상원의원 테드 크루츠의 지역 국장 제이슨 풀러, 손지애 문화협력 대사, 총영사, 캐서린 호 미국무부 남부 총책, 제시 즈톤 주하원의원)

정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의 발전을 치하하고 발전된 미래의 비젼을 가진 한미동맹이 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한국전쟁에 목숨을 바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양국이 자유와 경제력, 국가안보를 위해 협력하고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며 텍사스 내 한인 커뮤니티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앨 그린 하원의원은 미국과 한국이 70년 동안 우정과 평화의 동맹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제튼 (Jacey J.) 의원은 한국에 대한 사랑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텍사스 하원의원 진 우(Gene Wu) 하원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오랜 친구이자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밝히고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하행사 1부에서는 피아노 듀엣, 2부 오케스트라 연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아리랑'으로 시작하여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9번 신세계' 등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는 곡 중심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협연자로 참여한 미국인 피아니스트 케니 브로버그(Kenny Broberg)가 한미동맹 기념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총괄했던 김주현 영사는 "참석한 모든 관객들이 감동하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한미동행 70주년의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다 "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하 공연은 지역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였으며 한국과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 동포 사회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