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 성인들이 절대적 진리(고정된 현실과 성경이 뒷받침하는 개념)를 믿지만 30대 미만의 성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가 정신 건강과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서밋미니스트리스(Summit Ministries)가 여론조사 업체인 맥로린앤어소시에이츠(McLaughlin and Associates)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0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 이번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제공한 956명의 응답자 중 60%가 절대적 진리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으며, 40%는 각 사람이 자신만의 진리를 결정한다고 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성인이 젊을수록 절대적 진리를 믿을 가능성이 적었다. 30세 미만 성인 응답자의 경우 55%는 각 사람이 자신만의 진리를 결정한다고 믿는다고 한 반면, 42%는 절대적 진리를 믿는다고 했다. 30세 이상 성인 응답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절대적 진리를 믿는다고 했다.
서밋미니스트리스의 제프 마이어스(Jeff Myers) 회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절대적인 진실은 없다고 말하는 미국인의 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그러나 청년들의 경우, 공식적으로 티핑 포인트를 넘어섰다. 대다수 청년들은 이제 각자가 자신의 진실을 결정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진실을 바꾸는 모든 것: 신앙인들이 위기의 시기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Truth Changes Everything: How People of Faith Can Transform the World in Times of Crisis)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진실의 상실은 공동체, 정의, 목적 의식 및 정신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 정도로 현실을 버리고 살아남은 문명을 난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각자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이 진실을 수호할 때"라고 했다.
여론조사 결과, 보수적 응답자(67%)가 온건한 응답자(55%)와 진보적 응답자(48%)보다 절대적 진리를 믿는다고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보적 응답자(48%)는 온건한 응답자(40%)와 보수적 응답자(30%)보다 개인이 자신의 진리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기혼 응답자(61%)가 독신 응답자(50%)보다 절대적인 진리를 믿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