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해외에서 트렌스젠더 부부가 4살 남자아이를 성전환시켰을 뿐 아니라 아이의 성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행태로 비판받고 있다.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세계 최연소 트렌스젠더 모델 노엘라 맥마허(10, Noella McMaher)가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보도에서 할리우드 에이전트는 "노엘라가 내년에는 100만에서 200만 달러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노엘라 맥마허는 현재 겉으로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생물학적 '여성'인 트렌스젠더 디 맥마허(35, Dee McMaher)와 레이 맥마허(32, Ray McMaher)를 부모로 두고 있다. 노엘라는 다섯 살 때부터 사용한 이름이다.
▲노엘라 맥마허의 부모 디 맥마허와 레이 맥마허. ⓒ노엘라 맥마허 인스타그램 |
디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엘라는 2살 때부터 자신이 소년이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남자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4세에 성전환을 했고 7세에 법적 성별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녀의 친부 티모시 맥코드(Timothy McCord)는 노엘라의 성전환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티모시가 화내고 있는 노엘라를 붙잡는 과정에 노엘라의 팔을 다치게 해 경찰에 체포돼 감옥에 갔고, 소송에서도 졌기 때문이다. 티모시는 디와 2019년 이혼했고, 2021년 노엘라는 디와 그녀의 새 배우자인 레이에게 입양됐다.
티모시는 "할 말이 없다. 더는 내 아이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아이의 삶을 너무 공개하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다"고 자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