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가장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인의 8가지 특성’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구원에 대해 신학적 근거를 가진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전하는 데 편안하고 성공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웨이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독교인 중 전도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3%인 데 반해, ‘적극적이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달했다.

그러나 전도에 ‘전혀 또는 거의 적극적이지 않은’ 기독교인과 ‘다소 때는 매우 적극적인’ 기독교인의 비율은 대략 50 대 50으로 나뉘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통계학자 다니엘 프라이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전도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은 대부분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낮으며, 3명 중 1명(33%)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을 얻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은 전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전도에 ‘거의 적극적이지 않은’ 기독교인은 46%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영생’을 확신한 데 반해, 전도에 ‘매우 적극적인’ 기독교인은 76%가 이에 동의했다.

프라이스는 이 결과가 “구원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어 필수 요소라 이것이 바위처럼 견고하지 않으면 (복음을) 나누려는 열망을 낮춘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도에 ‘전혀 활동적이지 않은’ 기독교인은 그들이 천국을 가는지에 대해 ‘누구도 모른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는 “구원은 전도를 노력하게 하는 주요 원동력이기 때문에 천국이 보장된다고 믿지 않는 사람은 타인의 영적 안녕을 위해 같은 고뇌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에서 전도하는 기독교인을 예측할 수 있는 상위 두 가지 특성에는 ‘신앙을 일상생활에 연결하는 것’과 ‘천국에 대한 성경적 믿음’이 꼽혔다.

프라이스는 “실제로 전도를 ‘전혀(38%)’ 또는 ‘거의 하지 않는(38%)’ 기독교인들은 ‘선한 사람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또 그는 “개인적 전도 외에도, ‘책임을 포용’하고 ‘전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는 데 있어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제안했다.

전도를 ‘전혀 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목회자가 어떤 식으로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가장 상반된 감정을 보였다. 이 집단의 절반은 ‘교인이 전도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은 목사의 책임’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반면, ‘목사의 책임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는 응답도 가장 높았다.

전도를 전혀 하지 않는 기독교인(51%)은 ‘복음을 나눌 때 어떤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프라이스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교회가 복음 전도에 있어, 보다 직접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전도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주저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두려움, 안일함, 무관심 같은 다른 요소들로 인해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확신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구는 교회 출석률과 전도 활동 사이의 연관성도 시사했다. 전도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은’ 기독교인은 교회에 ‘한 달에 1회 미만(46%)’으로 출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한 달에 4회 이상 출석’하는 교인은 전도에도 ‘매우 적극적인(24%)’ 것으로 조사됐다.

프라이스는 높은 교회 출석률이 “전도 활동에 있어 더 편안함을 느끼는 개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