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Photo : 기독일보)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노아 홍수가 다시 나타난다면 오늘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니 노아의 홍수 경고 메시지 같은 메시지가 선포된다면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노아는 홍수 수십 년 전에 노아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묵히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와 그 가족들이 직면했던 도전과 난관들이 만만치 않았다. 노아는 형용키 어려운 난관들을 믿음으로 이겼다. 이것이 수천 년의 세월을 넘어 노아의 이름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이유다.

진유철 목사의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는 노아를 팬데믹에서 소환한다. 저자는 팬데믹의 위기와 노아의 홍수 위기를 적절하게 대비하면서 노아의 믿음과 삶에서 팬데믹의 해법을 찾고 있다. 최근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염려가 많다. 특히 팬데믹의 고통이 너무 길다는 하소연이 팽배한 상황이다. 홍수 팬데믹을 경험한 노아로부터 펜데믹을 이기는 지혜를 배운다!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에서 저자는 노아가 홍수 팬데믹을 이긴 믿음으로 현재의 팬데믹과 장차 맞이할 재앙을 이겨 내자고 호소한다. 이 책을 읽는 중에 노아의 홍수처럼 온 세상을 덮어 버린 팬데믹의 위력 앞에서 쩔쩔 매고 있는 이 시대가 보였다. 방주를 짓던 노아를 조롱하고 핍박했던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고, 팬데믹의 홍수에서 노아처럼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들 모습도 보였다. 

이 책을 한국 여행 중에 읽었다. 비행기와 기차 안에서 그리고 사람을 기다리며 읽었다. 총4부에 17꼭지의 글을 하나씩 읽고 묵상하면서 곱씹어 보기에 좋았다. 내 삶을 돌아보는 축복의 시간이었다. 개인적 기도제목과 팬데믹 현실이 오버랩 되고, 저자의 넓은 독서와 깊은 묵상으로 익혀진 메시지가 가슴과 영혼에 착착 감겼다.    

진유철 목사 신간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
(Photo : 기독일보) 진유철 목사 신간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

노아에게 배우는 팬데믹의 지혜를 정리해 본다. 팬데믹과 같은 위기에서 삶의 주인이 드러난다. 신앙의 근본 질문은 주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바른 주인을 정하고, 그 주인에게 올바르게 반응하는 것이 믿음이다. 그 주인에게 올바른 반응이 하나님과 동행이다. 하나님과 동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많다. 우선 방향을 일치시켜야 하고 하나님께 보조를 맞추는 순종이 필요하다.

팬데믹의 홍수를 이기는 비결은 방주 안에 살아야 하는 것이다. 방주는 천국이 아니었다. 각종 짐승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처절한 삶의 공간이었다. 노아는 그 방주 공동체를 살았다. 저자는 성경에 나타난 공동체들을 소개하면서 그 공동체 적응과 생존의 비결을 '오직 믿음으로'로 설명한다.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는 팬데믹 홍수를 이기는 비결이 예배라고 대답한다. 노아가 홍수를 이기는 마지막 단계가 방주에서 내려 온 가족이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린 장면에 착안하다. 팬데믹을 어떻게 이길까? 저자는 예배로 이기라고 권한다. 노아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는 무지개 비전이다. 저자는 무지개 비전속에 숨겨진 예수 그리스도언약을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가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의 클라이맥스요 결론이다.

팬데믹을 어떻게 이길까? 거칠게 정리하면 '노아와 같은 믿음으로 순종하며 예배함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라!'이다. 팬데믹에 신음하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재앙을 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 노아와 같은 믿음의 삶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시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