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안젤라 페릿(Angela Perritt)이 쓴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녀는 전 세계의 성경 문맹 퇴치를 위한 비영리 온라인 성경 연구 기관인 ‘러브갓그레이틀리(LoveGodGreatly.com)’의 설립자 겸 이사로 활동 중이다.

페릿은 칼럼에서 “내 딸들은 내가 자란 세상과는 아주 다른 세상에서 자라고 있다”며 “기본적인 성경 이야기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이를 삶에 적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어려운 질문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끼고, 성경에서 답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성경은 그냥 가볍게 읽는 책이 아니라, 주어진 날 동안에 하나님을 크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기 위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내 딸들과 그들의 친구들은 세계적인 유행병을 겪었다. 완벽해 보이고, 완벽한 삶을 살며, 팔로워(follower)를 키워야 한다는 소셜 미디어가 주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의심받고 조롱 당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이 의심받고 있다”면서 “이 세대는 부모와 조부모가 그 나이에 다룰 필요가 없었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페릿은 그러나 “두려움에 움츠리는 대신 그들의 부모로서 우리는 이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두려움 대신 희망으로 미래를 바라보도록 돕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삶에 적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들 앞에서 이 습관을 모범으로 보이라”고 권면했다.

다음은 페릿이 제시한 다음 세대를 위한 성경 교육의 3가지 방법이다.

1. 성경의 영웅들

자녀들은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얼마나 신실하셨는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역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페르시아의 평범한 고아 소녀를 사용하여, 그녀의 백성을 대량 학살로부터 구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모세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을 사용하여 어떻게 그분의 백성을 해방시키셨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

신약에 나오는 사울처럼, 사람이 아무리 하나님과 떨어져 있더라도, 바울에게 하신 일처럼 예수님과 한 번의 만남이 삶을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과 너무 먼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또한, 구약에 기록된 예언이 신약에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도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대대로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의 마음을 지금 볼 필요가 있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탕자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신다.

2.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오늘도 계속된다.

우리 자녀들은 신구약 성경의 마지막 장이 쓰인 이후에도,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신실하신지를 알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여전히 사람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계시는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님은 성경에 쓰시기로 택하신 평범한 개인들처럼, 우리 기독교 역사를 통해 강력하게 계속 일하고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웅들이 성경의 마지막 장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3.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여 변화를 일으키신다.

이 세대는 그들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한다. 자녀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에 동기부여를 받는다. 또한 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그들의 삶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아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과거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보며 앞날에 대한 용감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이로써 미래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이다음 세대는 우리 부모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세상에서 자라고 있다. 하지만 성경과 과거의 영웅들처럼 하나님은 다음 세대와 함께 하신다. 그들은 바로 ‘이때’를 위하여 태어났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자 생명을 걸고 노력하는 현대판 에스더와 모세, 바울 같은 사람들을 이 세대 가운데 일으키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