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튜 신부'(Father Stu)를 제작하고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는 "이 영화를 제작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의 능력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권투 선수에서 사제가 된 롱 신부의 신앙 여정을 그리고 있다.

월버그는 최근 진행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소니픽쳐스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R등급이고 거친 내용도 포함돼 있지만, 그리스도를 통한 변화의 능력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적인 영감을 준다"며 "나는 그것을 매일,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버그는 마지막으로 신앙에 대한 의문이 든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팬데믹 기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때는 더 이상 교회에 갈 수 없었고, 매일마다 신앙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며 날 도와준 이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제작에 대한 부르심을 느꼈고, 할리우드에서 제작비 지원을 거부하자 사비로 예산 일부를 조달했다 .

월버그는 영화 속에서 스튜 신부 역할을,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멜 깁슨(Mel Gibson)이 그의 아버지 빌 롱(Bill Long)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제작해 줄 업체를 6년 동안 물색했고, 마침내 때가 되어 작년에 단 30일 만에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월버그는 "영화의 제작은 항상 나의 사명이다. 이 모든 재능, 특히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와 축복에는 이유가 있다. 영화를 통해 메시지와 그 이면의 의미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이 영화가 내게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구원에 관한 영화이다. 회개할 의지가 있고 마음에 선한 뜻이 있으며 변화를 원하기만 하면, 그 누구라도 구원을 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 모든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이 이야기에 동화될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또 "우리는 모두 상실, 불확실성, 믿음의 부족, 희망,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문을 다루고 있다. 많은 것을 겪고, 가장 힘들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는 누군가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많은 희망을 준다"고 했다.

영화에서 스튜 신부는 가족은 물론 천주교에서도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사제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한 (영적) 싸움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월버그는 "이런 종류의 상실과 역경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며 "스튜 신부의 이 싸움을 나와 동일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난 사람들이 생각과 말에 따라 본 적이 없다. 항상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는 것은 내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일매일 순간순간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다. 한 사람으로서, 그 다음에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나 자신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성공, 상실, 실망, 실패, 그 모든 것을 다룰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밀어붙이며 나아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운명은 다른 이의 운명과 다르다. 어떻게 쓰이는가는 나의 몫이 아니다. 지금은 내가 나가서 행동을 할 때이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속에서 월버그는 여러 번 설교를 전하는데, 그는 "나의 짧은 설교를 통해서 신성한 영감을 받았다"고 간증했다. 그는 "특히 교도소에서 듣는 이들이 스튜 신부와 연관된 사람들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쉽게 스튜 신부가 될 수 있는 이들이었다. 그것은 스튜 신부의 삶이었고 또한 나의 삶이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대부분은 모두 즉흥적인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니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고 나의 진심을 다해 말해 주었다. 응원하거나 지지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이는 가장 어렵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하고 지지하며 응원하고 그들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길 원한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장에서 설교할 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스튜 신부'는 4월 13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