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피트 그레이그(Pete Graig)가 쓴 ‘하나님 음성 듣는 법을 배울 때 직면하는 3가지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을 최근 소개했다.

그레이그는 영국 길퍼드주 엠마우스 알디(Emmaus Rd) 교회의 담임 목사,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24/7 기도운동(24시간 7일 동안 릴레이 기도운동) 신봉자이다. 다음은 심리적, 신학적, 경험적 측면으로 나눠 쓴 칼럼 요약이다.

1. 심리적 문제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특별한 관심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꼈고, 나의 경험들이 이를 뒷받침했다. 내가 기적을 위해 기도할 때, 그것은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성경을 읽을 때에는 종종 관련이 없어 보였다. 하나님이 극적으로 말씀하실 필요가 있을 때, 들리는 음성이나 천사의 방문, 기이한 꿈조차 없었다. 성경이나 전 세계의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만큼 내가 영적이거나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2. 신학적 문제

나는 세대주의의 편견들 중 일부를 흡수했지만, 그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더 이상 하나님이 성경에서 예전에 하신 방식으로, 오늘날 기적적으로 말씀하고 행하시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이다. 신약성경에 잉크가 마르던 날 그런 일은 죽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 주장의 핵심은 오늘날 우리는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고, 이 성경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믿을만하다고 말한다.

이 견해가 가진 문제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다른 거룩한 의사소통만큼이나, 성경도 오해하고 잘못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경 자체가 하나님이 성경 밖에서 말씀하신다는 가르침을 무시한다.

세대주의는 기적이 없을 때만 정말로 타당하다. 이 점은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어 세 번째 문제로 이끈다.

3. 경험적 문제

나는 하나님의 음성이 낯설었다. 성경과는 별개로, 그분이 내 양심과 ‘평안하라’는 말씀을 통해 그분이 소통하시길 정말 고대했다. 좋은 결정을 내리면 행복감이 넘쳐나고, 나쁜 결정을 내리면 그 평화를 모두 잃게 될 줄 알았다.

나에겐 이것은 결코 좋은 시험이 아니었다. 사실,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들은 대부분 맹목적인 두려움을 동반했다.

이는 우리가 종종 신학과 심리학을 혼동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신학의 문제이다. 이는 하나님의 본성에 관한 것이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느냐 하는 것은 신학의 문제가 아닌 심리학의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의 신경 경로가 데이터를 받고 처리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에 관한 것이며,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여자 친구에게 청혼할 때 평화로움이 넘쳐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완전히 겁에 질릴 수 있다. 이것은 그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보다는, 그 사람이 연결된 방식에 대해 더 많이 말해준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다루기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미국의 한 학술 연구는 일부 심리적 특성과 영적 현상을 경험하는 방식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어떤 유형의 성격은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관한 자료의 대부분이 조용하고 고독을 선호하는 내향적인 사람들에 의해 쓰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수많은 외향적인 사람들은 그러한 내향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애쓰며, 그들이 기도가 서툴다고 결론짓는다.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외부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것이 동일하게 영적인 것임을 절실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렇다. 성경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여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시 95:1)”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