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교사가 학교 도서관에 '성전환을 옹호하는 책'이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가 출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캐롤린 버조스키는 최근 워털루 지역 교육청 회의에서 학교 도서관에 부적절한 책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책들은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버조스키는 "도서관의 일부 책이 의학적 성별 전환에 대해 '간단하고 멋진 행위'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어린아이가 스스로 무성애자라고 고백하는 내용도 있있다"고 지적했다.
버조스키는 "어린아이들은 아직 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소년들이 항상 벌거벗은 소녀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무성애자인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빨리 성적인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워털루 지역 교육청장인 스콧 피아트코프스키는 회의 후 그녀가 계속 교직에 있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지역의 100개 이상의 학교를 감독하는 이사회 역시 이를 지지했다.
버조스키는 문제를 제기한 바로 다음날 인사과로부터 "정식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동료나 학생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통보와 함께 출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버조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서관에 있는 일부 책이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나는 왕따를 당하고 비방과 학대를 받고 있다"며 "12월 이후로 사랑하는 학생들을 보지 못해 너무 화가 난다"고 관련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학교 이사회가 그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회의 영상을 삭제했고 내 발언을 심하게 왜곡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번 일로 출근을 금지하는 것은 미친 짓이며, 이런 문화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