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긴급체포된 30대 남성이 경기 지역 유명 골프 리조트와 모 언론사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남성은 언론사 취재 과정에서 "저도 교회에 다닌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다가, 언론사 측에서 증거를 하나하나 공개하자 말을 바꿨다고 한다.
8일 MBC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 이사인 권모 씨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거실과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몰래 찍어 저장해 놓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확인된 성관계 동영상은 모두 62개이고, 피해 여성은 최소 5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는 당사자 모르게 영상을 찍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영상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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