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시설은 교회 6,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 7,560개다. 이 시설들에서는 정규 종교 의례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 등이 금지된다. 찬송은 자제, 통성기도는 금지다.
한편 15일 대대적인 반정부 집회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전날인 14일 경기도와 서울시가 차례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자살에 대해서는 무려 5일간 서울특별시장으로 강행했던 점 때문에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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