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군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약 180명이라고 데일리엔케이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군의국은 육해공군, 전략군 군단, 사령부 종합병원 등의 보고를 종합해 1, 2월 사망자 180명, 격리자 3,700명으로 집계냈다.
특히 사망자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는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에서 주둔하는 '국경경비대'에 가장 많았다.
앞서 군의국은 각 군에 '폐렴과 결핵, 천식, 감기 환자 중 고열로 죽거나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수를 빠짐없이 파악해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질병으로 2달 동안 18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국은 일단 '시신 소독도 철처히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식통은 "지금까지 군 병원에서 사망자들을 화장한 적이 없었다. 갑자기 모두 화장 처리하면 오히려 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군 수뇌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군 병원 측은 격리된 환자가 입원한 곳을 '메틸 알코올수'로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과거 질병을 앓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군인들을 집중적으로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후방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소식통은 "후방국은 식량 전량 공급(하루 800g) 원칙을 강조하며 한 끼 먹이던 콩비지를 세 끼 공급하라는 규정까지 세웠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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