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유튜버 '아시안 보스(대표 스티븐)'가 이종락 목사를 위한 몰래 카메라를 진행하고 베이비박스에 7천만원을 기부했다.
아시안보스의 스티븐 대표는 지난 28일 공개한 유튜브를 통해 "얼마 전, 베이비 박스를 통해 1500명 이상의 버려진 아이를 살린 이종락 목사를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며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 박스를 통해 백 여명의 버려진 아이들이 새로운 집을 찾을 수 있게 했고, 개인적으로 버려진 아이들 중 10명 이상을 입양하기도 했다. 그는 그가 하는 일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았고, 그것은 우리를 매우 감동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베이비박스 운영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베이비박스 시설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비박스를 통해 입양된 아이들과, 이종락 목사의 입양 아들과 몰래 카메라 및 영상 편지도 준비했다.
몰래 카메라 촬영에 협조한 이루리 군(18)은 "아버지가 저를 병원에서 만나서 저를 입양하시고 그때부터 저를 키우셨다. 한국 사회 자체가 자기 혈육이 아니면 밖으로 내빼는 경향이 있는데, 버려진 절 살려주셨다"며 "(아버지는) 생명의 은인이시고, 열심히 안 키우셔도 되는 상황인데 굉장히 저를 열심히 키워주셨다. 존경받을 만한 분이고 멋지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이들을 입양한 가족은 "아이들이 베이비 박스가 없었으면 길이나 빌라 앞, 슈퍼 앞 어디 어떻게 놓여있을지 모른다. 태어난 아이는 체온도 유지가 안 되고 먹는 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인데, 목사님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이곳까지 인도해 주셔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스티븐 대표는 "너무 감동을 받아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 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해 베이비 박스 시설에 도움을 주고자 모금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 목사님께 7천 만원을 드리겠다"고 했다.
서프라이즈에 놀란 이종락 목사는 "눈물 날 뻔 했다"고 했다. 또 "주사랑공동체의 생명 살리기 운동에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했다는 것이 감동이 되고 감격된다. 이 부족한 사람을 믿고 후원을 하고 기도를 하고 깜짝 놀랐다. 가슴이 철렁했다"며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생명 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잘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된다. 많은 생명들이 밖에서 버려져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없도록 정말 더 눈을 넓게 마음을 넓게 열어서 끝까지 아버지의 책임감을 다하겠다. 고맙고 감사하다. 다 사랑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