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음악과 학생들이 이태리 오페라 하모니를 유감없이 펼치며, 깊어가는 가을 저녁, 음악 예술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한껏 선사했다.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 음악과는 지난 24일, 한길교회(담임 박찬섭 목사)에서 이태리 오페라의 황금기(The Golden Century of Italian Opera)라는 주제로 제26회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월드미션대학교 음악과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이날 연주회는 연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음악회로 손색이 없었다.
연주회는 오페라 종주국인 이태리에서 오페라가 가장 활발하게 꽃을 피웠던 19세기 작곡가인 조아키노 로시니, 빈첸초 벨리니, 가에타노 도니체티, 주세페 베르디, 피에트로 마스카니, 자코모 푸치니(G.Rossini, V. Bellini, G. Donizetti, G. Verdi, P.Mascagni and G. Puccini)의 가장 대중적인 서곡과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뮤직 페스티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불리는 푸치니 3대 오페라 중 대표작인 라보엠, 스페인과 이태리를 배경으로 쓰인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 오페라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구두쇠 이야기 도니체티의 돈 파스콸레, 코미디 음악에서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격조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임성진 총장은 "올해로 26회를 맞은 월드미션대학교 학생 음악회는 그동안 종교 음악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연주하며 본교 학생들의 탁월한 기량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자리가 됐다"며 "좋은 연주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학생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고, 세상과 소통하며 음악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음악과 윤임상 교수는 "세계 각국의 오페라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페라 역사상 최대 전성기였던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세계를 유감없이 선보인 무대였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음악으로 커뮤니티 봉사에 기여하는 월드미션 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