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기업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가 LGBT 단체들의 불만으로 영국의 첫번째 지점 문을 닫기로 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칙필레는 지난 10월 10일 영국 리딩(Reading)의 오라클(The Oracle) 쇼핑센터에 처음으로 지점을 냈었다. 그러나 이 센터의 대변인은 “6개월의 파일럿 기간이 더 연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쇼핑센터 앞에서 정기적인 시위를 벌여온 동성애 옹호단체 '리딩 프라이드'(Reading Pride)는 "칙필레가 떠나기까지 계속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칙필레는 지난 1967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처음 문을 열었다. 남침례교인이었던 S. 트루엣 캐시(S. Truett Cathy)가 설립한 이 레스토랑은 특히 주일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에게 맡겨진 모든 것을 충성스럽게 관리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칙필레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기업의 목표라고.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이 확고해 동성애자들의 항의에 직면하기도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릴 당시 맨하탄의 칙필레 매장이 파손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6년 빌데블라시오 뉴욕시 회장은 뉴욕 시민들에게 칙필레 불매운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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