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은 지난 13일 정부부처 합동 신속대응팀(팀장 우인식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방문을 계기로 14-15일 양일간 허리케인 등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실시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총영사관은 재난 및 테러 등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자체 ‘위기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 및 보완해 나가는 한편 비상대책반(반장 총영사)을 가동하여 유사 재난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 조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14일에는 조지아 주정부 비상 관리국(GEMA)을 비롯해 애틀랜타-풀턴카운티 비상관리국,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등을 방문해 현지 유관 기관과 재난 및 사건사고 대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15일 오전에는 본국 신속대응팀(외교부4명, 행안부1명), 총영사관, 그리고 애틀랜타 한인회, 동남부연합회, 플로리다 연합 한인회 등을 초대해 재외동포 안전 간담회열고 허리케인 등 재난 발생시 공관-동포사회간 협력 방안을 구축 및 모색하고 우리 국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둘루스 애틀랜타한국교육원에서 이번 방문의 성과를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우인식 심의관은 “재외국민보호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연 4회에 걸쳐 유관 정부 부처/기관, 재외공관, 재외한인 등과 함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애틀랜타가 금년도 첫번째 모의훈련지역이라 방문하게 됐다“고 전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공관에서 먼 지역, 특히 플로리다 같은 곳의 국민들과 긴밀한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점검을 통해 이 각 지역의 한인단체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정연원 경찰영사는 “공관의 재난 대응은 예방, 대응, 사후 회복 3단계로 나눠지는데, 공관의 역할은 자연스레 대응 보다는 예방에 촛점이 맞춰진다”며 “한인 단체들을 통해 미리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들이 미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연락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영사관은 대응 매뉴얼을 상시 비치하고 1년에 2차례 공관 자체적으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모든 공관과 동일하며 자연재해나 기타 대형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분담하에 본부장(총영사)을 중심으로 현장출동팀, 유관기관협조팀, 동포사회 의사소통팀 등 각 팀별로 활동하고 있다. 재난유형으로는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를 포함해 대규모 기차탈선 및 비행기 불시착, 테러, 인질 등이 있으며 대응 매뉴얼은 외교부 산하 전체 공관에 모두 비치돼 있다.
한편, 16일(금)에는 중남미지역 19개 재외공관의 사건사고 담당 영사들이 애틀랜타에 모여 본부 대표단과 함께 중남미 영사회의를 개최해 중남미 지역내 사건사고 처리 경험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한 공관위기 대응 능력 강화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