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America Korea Friendship Society, 대표 박선근) ‘뉴 아메리칸 히어로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던우디 르 메리디엔 호텔에서 개최했다.
'뉴 아메리칸 히어로상'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 사회에 특별한 기여를 해 존경을 받아 한인사회의 위상을 크게 높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수상자는 박병진 연방 조지아북부지검장과 의료구호품 구제 단체인 MAP의 스티브 스털링 회장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됐다. 또한, 한국기업들이 조지아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정부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법무법인 발라드 스파 파트너인 최한준 변호사는 평생공로상을 받았으나 건강 문제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박병진 연방 조지아북부지검장은 “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가족, 신앙, 우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상을 받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선근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군들이 나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덕분에 나는 자랑스런 미국인이 됐다”고 전하고 “미국은 새로운 이민자, 새로운 애국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민자들을 받지 않으면 힘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전국적인 반이민 정서를 유념한 듯 이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초청 연사로는 댄 캐시 칙필레 최고 경영자(CEO)가 등장했으며 박선근 회장 및 블레이크 의장, 캐시 CEO와 함께 하는 토크쇼도 펼쳐졌다.
댄 캐시 칙필레 최고 경영자(CEO)는 “한미 관계는 국제 비즈니스의 민간기업 활동을 통해 더욱 견실해 질 수 있다”고 말한 후 한국어로 “치킨 많이 드세요”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댄 캐시 칙필레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섰고, 프랭크 블레이크 홈디포 전 CEO, 매리 앤 피터스 카터센터 대표, 존 휴퍼트 그레이디 헬스케어 CEO, 제니퍼 발라먼트 애틀랜타교향악단 CEO, 롭 우달 연방하원의원 등 애틀랜타 여러 분야의 지도층 인사들이 함께했다. 또한,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손환 한인회동남부연합회 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들과 지난해 수상자인 피터 리 그레이드 외과과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