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일랜드 씨엔블루 유재석 등을 영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가 몇 년 전 CTS 기독교 TV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간증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대표는 17년 전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변화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무명시절 조성모 씨가 불렀던 '투 헤븐'이라는 곡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그 이후 무명생활을 오랜 기간 지내면서 술을 먹으면서 방황했다"면서 "저를 안타까워하시던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절박한 심정을 갖고 새벽예배에 나가 하나님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만 새벽기도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제일 앞 자리에 나가 엎드려 기도했다. 그런데 그런 저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던 다른 성도들이 중보기도를 해준 덕분에 다섯째 날 회개하며 방언을 받게 됐다"면서 "그 이후 신앙생활을 계속 하게 됐고 하나님을 만난 기쁨과 감격에 푹 빠져 살았다"고 고백했다.
한 대표는 작곡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 백만원을 처음으로 하나님께 모두 헌금했다. 그러면서 막연히 "나중에는 십일조를 이만큼 하게 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음악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고 살 수 있지만 음악을 하게 해주시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기도했다.
그 이후 신기하게 일이 잘 풀리고 드라마 OST를 비롯해 350곡 여 정도를 써냈다. "십 몇 년을 돌아보면 기도로 구하는 것을 훈련시키신 것 같다"고 고백한 그는 밴드를 키우는 기획사를 차리고 싶은 소망을 갖고 시작했다.
FT 아일랜드를 데뷔시키고 성공하면서 한 대표는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그 결과 회사에 30억이라는 큰 빚을 지게 되었고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모습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에도 주일성수과 십일조는 반드시 지켰다.
한 대표는 "하나님께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하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새벽예배를 갔다. 오랫동안 봉사활동 다니던 안양정심학교에서 다시 성경공부 교사로 봉사를 시작했다. 다시는 교만해지지 않겠다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정용화, 이홍기가 캐스팅을 보게 됐고 놀랍게 합격을 하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사가 성장가도를 달리게 되고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
한 대표는 "하나님께서 제가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는 것 같다. 기도보다 앞설 때는 절대 열매가 안 맺힌다. 성경에 나오는 위인들처럼 온전하지는 않지만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재석 영입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은 없고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이 바르고 관리도 잘 하시는 그런 코드들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친구 송은이 씨도 저희 회사에 있어서 결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CCM 앨범 프로젝트 심부름을 백지영, 자두, 장나라 등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 한 바 있다. 고아원과 학교를 백개 세우는 것이 목표인 그는 NGO를 세워 불우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올바르게 양육하는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시아에서 하나님 일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