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지난 주말 4~5일 오후 6시 쟌스크릭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4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과 5일 '찬양의 밤'으로 각각 진행 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무대가 됐다.
지난 4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위주로 장현화씨의 피아노에 소프라노 전주원, 김세연, 테너 박근원, 박승준, 스티븐 허, 바리톤 한기창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무대로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베틀노래', '강 건너 봄이 오듯', '산', ‘무곡’, ‘꽃피는 날’ 등 한국 가곡과 '왜 나를 깨우는가?'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그대의 눈물이 보일것 같아'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광대’ ‘슬픔’ ‘입맞춤’ 등 정통 가곡과 아리아 등이 연주되었다. 특별히 쇼팽의 24개 피아노 연주곡에 가사를 붙인 ‘이별의 곡’을 부른 박근원 테너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5일, '찬양의 밤'은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이 한층 더 깊고 웅장해 진 목소리로 기존의 익숙한 찬양곡들과 성가합창곡들이 연주됐으며 성가합창과 오케스트라 작/편곡가로 활동하는 박재형 지휘자의 신곡 ’마른 광야에’ 와 ‘주님 만드신 세상’등 2곡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봉협 단장은 "'만약 이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이란 상상을 해 본다. 아마도 그런 곳이 지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민은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전국 어디를 가도 문화예술회관이 있고 전문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있다. 또 세계적인 합창단, 성악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등등 정말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그렇게 되길 소원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