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세발 휠체어'를 제작·보급하면서 예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조동천·조은주 선교사 부부가 사랑의 횔체어 1000대를 목표로 북미주 전 지역을 자동차로 달린다.
선교사 부부는 내년 2월 20일까지 120일 동안 미 전역을 순회하며 경비를 아끼기 위해 자동차에서 쪽잠을 자며 휠체어 1천대 기금인 12만 달러를 모금하는 대장정 중이다. 조 선교사 부부는 오는 30일까지 애틀랜타에 머물며 각 교회를 방문해 선교보고를 하고 재정후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조동천 목사는 미국에서 27년간의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7년 전 캄보디아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 사역을 시작했다.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소외된 장애인과 이웃들을 섬기는 장애인 선교 단체로 프놈펜 시내 중심의 21개 지역을 찾아가 휠체어를 직접 전해주고 있다.
선교사 부부는 2011년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휠체어 나누기’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선교사 부부는 프놈펜 중심으로 찾아간 곳에서 네 발 휠체어의 문제점을 깨닫게 됐다. 도로 포장 상태가 낙후된 지역에서는 네 발 휠체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발하게 된 것이 세 발 휠체어였다.
조 선교사는 “가난한 빈민국가에서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시골에 사는 장애인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운데 세발 휠체어를 만들게 됐다. 캄보디아의 시골에서는 더 실용적으로 사용되며 더욱 수월하게 학교와 일터를 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휠체어 나누기 1000대(1대의 비용은 한화 13만원 / 미화 $120)를 제작할 수 있는 12만 달러가 올해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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