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연합(Evangelical Coalition of Korean American Ministries, 회장 한병철)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 15일(주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제 강연에 나선 조현성 목사는 “여러 가지로 모양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에 바운더리를 세우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한인교회 내 목회자와 장로를 위한 교육 중 하나인 바운더리 교육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며 어떤 부분을 책임져야 하고 손대지 말아하는지 구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정신적 바운더리’ 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보유하는 자유를 부여해 준다. ‘감정적 바운더리’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유해하고 교묘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이끌어 준다. ‘영적인 바운더리’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의지를 구분할 수 있게 해주고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을 새롭게 환기시켜준다. 신체적 바운더리’는 우리가 누구와 접촉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 아래 처하게 될 것인지 결정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다른 사람의 바운더리를 사랑하면,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이 원하는데로 보살피는 능력이 향상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니오'라고 말할 줄 몰라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 요구에 대해 ‘예’라고 말하는 것 못지않게 자유로운 마음으로 ‘아니오’를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성숙한 바운더리’ 소유가 시작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명확한 바운더리를 세우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당신은 마땅히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인간 관계에서 바운더리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