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이자 배우 김정화 씨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유은성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희귀병으로 7대 장기를 이식해야만 살 수 있는 예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유은성 씨는 지난 6일 "긴급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희귀병으로 7대 장기를 이식해야만 살 수있는 예지는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저희와도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예지로 인해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알게 될 정도로 신실하고 맘이 넘 착한 예지는 유화와 별이가 정말 귀엽다며 힘든 형편에도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꼭 선물을 보내주곤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 화요일 유화 생일날 처음으로 유화와 함께 예지누나를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집에서 간단한 주사와 치료를 하던 중 바늘에서 나온 세균전신감염으로 폐혈증까지와서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합니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좀전엔 심정지까지 와서 한차례 고비를 넘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열이 41도가 넘는 상황에도 방으로 기어가 유화랑 별이 줄 스티커랑 아기과자를 가방에 챙겨서 나왔다는 문자를 보고 예지의 그 착한 마음을 알기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예지가 지금 중환자실에서 너무 무섭고 힘들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곁에서 너무 두려워 하고 계세요. 제발, 한 분이라도 한 소중한 생명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7일 유은성 씨는 다시 SNS를 통해 "어제 예지가 있는 서울대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게 웃으시던 예지 어머니께서 한없는 눈물을 보이시며 너무 두렵다고 이야기 하십니다"라며 "자기때문이라고 죄책감에 괴로워 하십니다. 저도 같이 펑펑 울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 차가운 손을 붙잡고 그렇게 하염없이 함께 울었습니다"라며 "어제밤에 CT검사를 시도했다가 숨쉬기를 곤란해 하고 심정지가 올 것 같아 두 번이나 검사를 중단하고 지금은 아무 것도 손쓰지 못한 채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혈압이 떨어져야 검사라도 할 수 있는데, 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고 합니다"라며 "그래도 예지가 자기를 알지도 못하는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주고 계시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힘내겠다고 하네요.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지와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유은성 씨는 10일인 오늘, 아직까지 예지에 대한 소식을 따로 전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