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교육을 위한 2세 교육’을 모토로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 주최한 제25회 동남부 교사 연수회가 지난 8일(토) 20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회에는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등 동남부 각지 54개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해 2세 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선우인호 회장은 “교사 연수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열심히 배워가고, 힘들고 어려웠던 일 그리고 보람됐던 일을 함께 나누면서 같은 배를 탄 귀중한 동료라는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김성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굴곡과 시련에서도 세계속에 유례없는 성장을 이뤘다. 발전의 저변에는 교육이라는 커다란 동력이 있었으며 이제 세계가 한국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교육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애틀랜타에 교육원이 설치되었다. 한국학교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조재익 애틀랜타 교육원장을 소개했다.
이날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손환 동남부 연합회 회장, 김일홍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형률 낙스 준비위원장 등이축사를 전했으며, 이어 16명 5년 근속 교사 표창, 제13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 수상자(박아이린)의 특별순서와 단체사진 촬영등으로 진행됐다.
연수회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의 정체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강의한 김동석 상임이사는 “몸담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에서 1.5세와 2세들을 경험해보니 한국학교의 역사교육을 통한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확립이 필요하다. 한국어가 외국어인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 교육은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으로 진행되야 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한인 이민역사 교육으로 선조와 부모들이 미국정착시 겪은 여려움과 극복기에 대해 알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주제별 워크샵에서는 유아-효과적인 한글습득방법, 유치/기초-자음의 소리형태에 따른 한글 배우기와 읽기지도, 중급/고급-한국어 3-6교재에 따른 교습방법 및 활용, 인터넷을 이용한 한글수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교수설계 모형 소개, 교장세미나-낙스회장 및 교육원장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가 주최하는 제35회 재미한국학교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오는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Marriott Marquis호텔에서 개최된다.
5년 근속 표창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경순(KCPC연합 한국학교) △김경희(제일 한국학교) △김미자(워너라빈스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김은주(버밍햄 한국학교) △김잔디(NC그린빌 한글학교)△김정원(워너라빈스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김향은(멀프리스보로 한국학교) △이지은(버밍햄 한국학교) △심운주(샘물장로교회 한글학교) △윤정미(그린스보로 한국학교) △이재원(샘물장로교회 한글학교) △이하얀(애틀랜타 한국학교) △이호진(꿈나무 한글학교) △임화영(사랑의 한국학교) △정유진(버밍햄 한국학교) △함종협(샘물장로교회 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