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의 콘서트가 지난 12일 애틀란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본당에서 개최했다.
가수 홍순관은 2016년 새롭게 발표한 앨범, ‘저기 오는 바람’ 과 차세대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엄마나라 이야기’를 노래하며 정치 및 사회의 제도적 문제를 비판하고 풀어내면서 자신의 신앙적 고백과 함께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홍순관은 “동요음반 ‘엄마나라 이야기’ 는 아이들이 부르고 들었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만든 15곡이 실려 있으며, ‘세계인사노래’, ‘쌀 한 톨의 무게’ 등의 대표 곡은 “정감 어린 시어와 소박한 사운드로 ‘모국어’와 ‘메타포(은유)’를 잃어버린 작금의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노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구 자체가 머물다가 떠나는 낯선 땅이지만 엄마 나라처럼 따뜻하게 만드느냐의 여부는 우리의 사명이다. 김준태 시인이 ‘고향에 가면 넘어지고 자빠져도 흙과 풀이 안아준다’라고 노래한 것처럼 교회는 이런 흙과 풀이 되어, 존재 자체가 사랑이 되어, 이 세상 이 지구에 엄마 품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류가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전쟁이 끊인 적이 없을 정도로 지구가 바로 격전지이다. 하지만 평화를 위해 예수님이 지구에 오셨고 예수가 섬세한 연민으로 바라봤던 이 세상에서 우리는 평화를 노래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가수 홍순관은 현재 가수이외에도 방송진행자, 기획연출가, 무대 미술가 등 다양한 예술 문화적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2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씨의 미주공연은 헌츠빌, 시카고, 휴스턴 등으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