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송미령) 제12회 졸업식 및 개교 35주년 기념식이 지난 7일(토)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9명(김현희, 박성희, 신미리, 신희진, 이혜민, 정현주, 최에스더, 최은아, 황사라)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수석 졸업은 김현희양이 차지했다.
김현희 양은 졸업생 대표 연설에서 “한국어 숙제를 꾸준히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한국역사에 대해서도 배우게 돼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한국친구들과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 동안 한국어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송미령 교장은 “애틀랜타한국학교가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이 넓은 세계로 나아갈 때 한국학교에서의 경험은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동창회라는 버팀목을 통해 다시 한번 졸업생들이 더 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졸업생 장학금 수여자는 ∆김경숙 전교장 장학금=김현희 ∆우등상=신미리, 박성희 ∆학부모회 회장상=이혜민 ∆10년 재학 장학금/장한 어머니상=신미리/신승란, 신희진/신희, 이혜민/이주은, 정현주/정실비아, 최은아/최시정 ∆SAT 한국어 모의고사 만점자 장학금=김현희, 이혜민 ∆장학금 기부자=권명오, 박화실, 양용삼, 조성혁, 정유근 등이다.
2부 기념식에서는 5년근속 장난실, 이건태, 양현숙 교사를 비롯해 25년간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몸 담고 있는 선우인호 재미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 회장에게도 감사장이 수여됐다.
3부 축하공연에는 졸업생들의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독창, 소고춤과 40여명의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성인반에서 무대장치와 인형들을 직접 만들어 구성한 '흥부와 놀부'인형극 공연으로 참석한 학생들과 내빈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애틀랜타한국학교는 2016-2017학년도 가을학기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가을학기는 8월13일-12월16일(매주 토요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