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삼일절 기념 및 뉴스앤포스트 창립 5주년 ‘K-클래식 콘서트’가 오는 3월 5일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승훈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를 무대로 ‘K-클래식’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 교수)씨가 주옥 같은 한국 가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뉴스앤포스트 홍성구 대표는 "지역사회 한인들과 주류사회 이웃들에게 삼일절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지친 이민자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한다. 삼일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하게 한 역사적인 범민족운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날을 기리는 음악회가 애틀랜타에 없었다. 근래의 한국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삼일절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 서는 임청화 교수는 21차례 국내외 독창회와 1000회 이상 공연, 협연으로 폭넓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 KBS의 대표 연예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 청춘합창단’에 출연하면서 일약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른 김성록 테너 또한 이번 음악회 무대에 선다.
'꿀포츠'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김성록 테너는 1981년 서울대 음대에 입학해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테너’라는 평을 받으며 테너 박인수 교수의 첫 제자가 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동기생으로 그 실력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음악을 포기하고 양봉을 하며 벌을 따라 전국을 떠도는 생활을 했고, 그러한 사연이 KBS 방송에 소개되어 알려지면서 ‘꿀포츠’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녹내장으로 인해 선글라스를 착용해야만 하는 상태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전혀 녹슬지 않은 그의 노래실력은 듣는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연주회는 ‘봉선화’, ‘선구자’와 같은 한국가곡과 성가곡 20여곡이 연주될 예정으로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도 알리는 무대로 마련되어 또 하나의 ‘한류’를 일으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주회는 또 한국가곡의 세계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 뉴욕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강수진, 김정용, 김성은,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 실내악앙상블 ‘류트리오’, 애틀랜타 한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브라임 챔버 오케스트라’(악장 데이빗 정, 지휘 홍성구)가 함께한다.
연주곡에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한 클래식 작품들을 비롯해, ‘가고파’와 같은 한국가곡 20여편이 포함됐으며, 애틀랜타문학회의 최은주 총무가 쓴 시에 홍성구씨가 곡을 붙인 창작 가곡 3편도 초연된다.
티켓은 아틀란타말씀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장당 30달러다.(10명 이상 단체구입시에는 1장당 20달러)
자세한 내용은 음악회 홈페이지 www.k-classicconcer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70-365-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