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회장 이은자)가 주최한 ‘2016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13일(수) 조지아 주청사에서 개최됐다.
지난 12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야제에 이어진 이날 행사는 한인의 날 선포, 축사, 한인 목사의 설교를 비롯해 전통궁중음악연주와 함께한 한복패션쇼, 전통춤, 합창, 기념촬영 등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도한 박병진 하원의원은 “작년에는 하원의원들만 참석했던 행사였지만 113주년 행사는 상ㆍ하원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포식이 진행된 기념식에서 박선근 회장(GB 매니지먼트)은 “한인들은 훌륭한 미국의 시민이다”라고 소개했으며, 이은자 미주한인재단 회장도 여러 한인 인사들을 상ㆍ하원위원들에게 소개했다.
박혜정 씨의 가야금 산조로 시작된 문화행사는 국악연주에 맞춘 궁중한복패션쇼, 김미숙 씨의 태평무, 부채춤에 이어 강남대학교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고유의 음악과 춤, 한복을 처음 본 참석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궁중한복모델들과의 포토타임도 갖기도 했다.
궁중한복패션쇼의 총괄책임자인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은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시민증을 받기도 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박 원장은 조지아 주청사에 한복 미니어쳐 액자를 기념으로 증정했다.
한편, 하루 앞서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미주한인의 날 전야제는 흥겨운 음악과 열정적인 댄스로 무장한 샤넬 NO.4와 Q 의 케이팝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한국문화원의 화관무와 검무, 김미경 무용단의 삼고무와 입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의 난타-북의 소리, 강남대학교 아미치의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