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국가안보협의회(회장 박기철)가 지난 6일(수) 둘루스에서 20여명의 안보단체장들과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사임 현안에 대한 결정을 알리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안보협의회는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과 박기철 회장의 입장을 공개했다.

김영배 사무총장(미동남부국가안보협의회)은 지난 1월 4일 가진 긴급확대 간부회의에서 결정된 두 가지 사안을 밝혔다. "공정하게 치뤄 진 안보협의회의 회장직 사퇴를 즉각 철회하고 회장직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안보협의회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흔들려는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각 언론사를 통해 회장직 사퇴 및 재선거의 의향을 발표하면서 전격 사임을 표명한 바 있는 박기철 회장은 "확대간부회의의 결정을 존중하여 회장직에 다시 복귀하고자 한다. 다시 일어서 한인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안보협의회는 애틀랜타총영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안보교육과 안보 글짓기대회를 개최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대한민국 안보현장 방문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북한 수소폭탄 실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안보단체들이 합동으로 공동 결의문을 통해 오는 9일(토) 신년하례식장에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