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챔버싱어즈(지휘 김영정)와 노아남성중창단이 함께하는 ‘성탄의 축제’ 음악회가 지난 13일 (주일) 오후 6시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아기예수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의 축제무대로 애틀랜타 챔버싱어즈와 노아남성중창단의 두 단체가 기획부터 진행까지 협력해 개최했다. 서로 다른 목적과 성격을 가진 두 단체가 만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준비해 더욱 의미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영정 지휘자의 인사로 시작된 무대는 ‘찬양의 계절’, ‘동방박사 세사람’, ‘참 반가운 성도여’ 등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총 10여곡들을 멋진 화음으로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단원들이 객석에서부터 등장하는 등 관객들과 함께 찬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지휘자는 “성탄의 기쁨을 다같이 나누기 원한다. 보고 듣는 데서 벗어나 모두 함께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쁘다 구주 오셨네’는 관객들이 멜로디를 부르고 합창단이 화음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입장 시 관객에게 미리 지급된 각색의 ‘플래시라이트’로 성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