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 성노예 여성을 담배 10개비로도 거래한다고 최근 NBC 방송이 보도했다.

두혹 대학(Duhok University) 언론 연구원 및 디렉터인 키더 돔(Khidher Domle)씨는 여성들이 무기를 살 때 거래되거나 10불 혹은 담배 10개비로도 거래된다"고 전했다. 이라크에서 탈출한 야지디 족(Yazidi) 수십명을 인터뷰해 온 그는 "전쟁터에서는 최소 7세 여자아이부터 거래되고 있고, 성노예라면 보통 3~4번 재거래된다"고 했다.

지난해 IS 발행 팜플렛에는 "무슬림이 아닌 어린 여성은 때려도 되고,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성교가 가능하다"고 기록한다. 또 "노예의 탈출은 가장 중대한 범죄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했으며, "사춘기 전 어린 여자아이와는 성교할 수 있다"고도 적혀있다.

성노예 제공이 IS 신규멤버를 모집하는 주요 전략 중 하나로, 현재 야지디 족 여성 2천명 이상이 노예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지디 족은 이슬람교 전단계인 유일신을 믿는 이들로 IS에 이단 혹은 "사단 숭배자"로 불리운다.

최근 한 목격자가 수백명의 여성과 성노예들이 잔혹한 IS 에 잡혀가기 보다 죽음을 선택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했으며, 이달초 야지디 족 여성 80구가 묻힌 대형무덤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부 IS 군은 야지디 족이나 소수 종교인을 강간하는 것은 신에 대한 기도라고 보며, 그들이 믿는 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고 믿는다.

터키 남부, 이라크 북부, 시리아 일부 지역에 분포되어 거주하는 야지디 족은 이 지역에 약 50만명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북부은 기독교인의 주요 거주 지역으로도 알려져있으며, 2003년 150만명의 기독교인구가 현재 35만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