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지난 28일(토) 제23차 교사 연수회 및 총회와 제11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를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개최했다.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역사 문화 교육'을 주제로 열린 교사 연수 및 총회에는 동남부 여섯 개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해 전체강의와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나눴다.
주제강사로 나선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은 "한국의 역사, 문화 중에서 동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내용을 발견해,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쉽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각 한국학교 실정에 맞게 실제적인 역사교육 방법을 아이들에게 제시하라.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독특하고 멋진 역사를 써나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주말 한국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역사문화 교재 및 교육과정을 출판해 전 세계 한국학교에 알리고 있으며 에코코리아를 통해 이중언어를 활용한 심도 있는 한국 역사 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선우인호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선우인호 회장은 “여러 회원학교가 가지고 있는 한국학교 방향을 조화롭게 모색하고, 비전을 모아 좀 더 발전하는 동남부학국학교 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7년 재미한국 학교 학술대회가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되는데 단합된 모습으로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식에서는 5년 근속교사 20명에게 상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수상자는 강숙주(염광한국학교), 강지연(애틀랜타한국학교), 곽은주 김윤주 박수경(프라미스한국학교), 공정숙 김미정 박수현 전지영(냇가에 심은 나무한국학교), 김명순 이영숙 장홍은(워너라빈스 순복음한국학교), 김명순(슈가로프한국학교), 김영숙 탁소현(새교회한국학교), 박노길 백혜련 이은오(성약한국학교), 임성모(그린스보로 통합한국학교), 전분순(대건한국학교) 교사 등이다.
한편, 총 8명의 학생이 참가한 제11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무대 위의 나’를 주제로 발표한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새해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