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보수 한인단체가 11일 주요 언론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를 비판했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박홍기)를 중심으로 육군·해군·공군·해병·여군동지회, 6.25참전전우회, 육군종합학교, 영관장교연합회, 재미공수특전동지회, 고엽제전우회 등 10개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미국 대사 테러는 국가 안보 주축을 훼손하는 야만적 행위"라면서 "한미 동맹이 우리 안보에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튼튼한 한미 동맹 위에서만 통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테러범 김기종 씨에 대해서는 "한미연합훈련과 전쟁 반대를 명분으로 외치고 있는 극단적 반미, 반일, 민족주의적 성향을 지닌 인물"이라며 "야만적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상 당한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에 감사하며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보낸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