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해 조지아주 의회 주상원을 통과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이 26일(월) 전체회의서 모든 의원이 박수로 통과됐다. 이날 진행된 ‘미주 한인의 날’을 공식 선포 행사는 마이크 글랜톤 주하원의원이 주재하고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오영록)와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회장 이은자)가 공동 주관해 조지아주에서는 최초로 조지아 주청사(Georgia State Capitol)에서 열린 공식적인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10시 30분 네이선 딜 주지사는 차세대를 포함해 주청사로 초대된 한인 100여명을 맞이하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작됐다.
오전 11시 주하원 의사당에는 의원들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의 노고를 치하하는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오영록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백규 조지아식품협회회장,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대표, 이은자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부 회장 등이 소개됐다.
김성진 총영사는 “현재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관련 협력 업체들이 60개 이상이 상주해 있으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한국 기업 및 한인 커뮤니티가 조지아주의 경제발전 및 문화적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면서 "향후 조지아주의 영원한 동반자 관계를 위해 한국기업과 한국 커뮤니티의 활약상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자 회장은 “오늘 행사의 목적은 한인들의 권리를 찾으면서 차세대들의 주류사회의 정계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해 주는 일이기도 하다. 올해는 인턴십을 공식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글랜톤의원이 이 일을 위해 애써주시기로 약속했다. 인턴십 등록에 관심 있는 한인 차세대들은 애틀랜타 한인회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의회 선포식 직후에는 주청사 로비에서 한국문화원의 각종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날 참석한180명 의원들에게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복주머니와 펜던트가 선물로 증정됐다.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김백규회장)이 제공한 점심식사는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