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3주년을 맞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가 지난 2일(주일) 오후 6시 ‘제직 안수 및 임직식’을 가졌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정정숙 장로와 박인자 집사가 새로운 일꾼으로 세워졌으며 교회가 속한 남부한미노회 관계자들과 원근각처에서 발걸음 한 축하객들이 모여 기쁨을 나눴다.
이날 예배는 최병호 목사의 사회 아래 기도(조진영 목사), 성경봉독(김대왕 목사), 설교(김삼영 목사), 문답과 서약, 안수례, 선포, 임직패 증정, 권면(이내용 목사, 남윤상 목사, 박대웅 목사), 축사(신정인 목사, 권영갑 목사), 축가(안드레/조이플 중창단), 답사, 축도(임낙길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내하는 자’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남부한미노회총무 김삼영 목사는 “야고보서 5장에 기록된 인내의 3가지 모델을 보고 배우라. 씨를 뿌리고 열매 맺기까지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농부의 인내,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핍박을 이겨내는 선지자의 인내,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끝까지 참고 인내한 욥의 인내를 배우라”고 강조했다.
장로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이내용 목사(라그랜지한인장로교회)는 “믿음과 충성은 헬라어로 같은 어근을 쓴다. 내면의 믿음이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 충성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청지기의 마음을 갖고 충성하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며 ‘추수 때에 제공되는 얼음 냉수’처럼 마음의 시원함을 느끼시게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집사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남윤상 목사(사바나장로교회)는 “교회와 사람에게 인정받아 임직 받는 것을 축하한다. 그 인정이 계속될 수 있길 기도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이 되는가’이다. 기도와 말씀, 정결에 힘쓰고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라”고 말했다.
교인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박대웅 목사(예수소망교회)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도 질서대로 지으셨다. 교회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일하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내 뱉는 말에 상처받는 경우가 있다. 교회에 일하는 이들이 있다면 좋을 말을 해 달라. 순종하고 격려함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가라”고 말했다.
한편, 베다니장로교회는 임직식을 앞둔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주일) 오전까지 교회 30주년 선교사로 파송된 권영갑 온두라스선교사를 초청해 선교부흥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