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점 타겟(Target)이 5일 법정 소송에서 결혼 평등성을 지지한다고 공표한지 48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 미국결혼협회(National Organization for Marriage)가 이 체인점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타겟은 앞서 다른 대형 회사들이 결혼 평등성 지지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시카고 연방항소법원(federal appeals court) 앞에서 법정의견서(amicus brief)에 서명하며 결혼 평등성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미국결혼협회 브라이언 브라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타겟이 나와 당신 같은 소비자를 모욕했기 때문에 새로운 불매운동을 함을 알린다. 이번 주에 그들이 법원에서 서명한 법정의견서는 전통적 결혼을 지지하는 데 표를 던질 나와 당신 같은 사람들을 차별주의자, 인종적 편견을 지닌 사람과 유사한 존재로 은근히 몰아갔다. 당신을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곳에서 쇼핑하길 원하는가?"

미국결혼협회는 동성 커플이 결혼할 권리를 지지하는 법률과 기업에 열정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해온 역사를 지닌다. 과거 이 협회는 JP 모건체이스와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