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에 있는 한 교회는 성범죄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어떤 목사를 고용해, 그가 이 교회에 다니는 14세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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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CREENSHOT/WSMV) 켄터키에 기반을 둔 뉴가스펠아웃리치교회의 로이 닐 요아켐 목사는 교회에서 14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WSMV방송에 따르면, 켄터키(Kentucky) 주 스코츠빌(Scottsville) 로이 닐 요아켐(Roy Neal Yoakem)은 교회에서 14세 소년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인근 마을에서 일어난 또 다른 사건에 그가 개입했다고 믿는다.

 

차드 킨(Chad Keen) 탐정은 WBKO방송에 "그는 상습범이며 거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 그를 잡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킨에 따르면, 이 교회 교인인 이 소년의 엄마는 "요아킴의 전화기에서 그래픽 메시지와 사진들"을 발견했다.

46세 기혼자며 14세 아들을 둔 요아켐은 3년전 이 교회에 고용될 당시 성범죄자로 등록된 상태였다.

뉴가스펠아웃리치교회(New Gospel Outreach Church)의 스테픈 브랫처(Stephen Bratcher) 임시목사(interim pastor)는 WSMV방송에 "약 2년 반에서 3년 전 그가 처음 목사가 되었을 때, 그는 즉시 그것을 알렸다. 그는 그러한 혐의는 잘못된 것이라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요아켐의 말에 그를 받아들였고, 브랫처는 그의 편을 들었다.

브랫처는 "우리는 성경을 확고하게 믿는 자다. 따라서 하나님이 당신을 용서했다면, 우리는 당신을 달리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킨은 이 십대 소년이 요아킴의 유일한 희생자가 아닐 거라 추정했다.

"내가 대화를 나눈 희생자로부터 얻은 추측이다. 볼링그린(Bowling Green) 내 또 다른 희생자가 있을 것이다."

요아켐은 켄터키 주 앨런 카운티 내 빌리 마닉스(Billy Minix)에서 목사로 시무하던 3십만 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후, 뉴가스펠아웃리치교회로 사역지를 옮겼다. 요아켐은 강간, 동성간 성행위 등 여러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켄터키 주와 테네시 주에서 성적 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연방법원에 설 예정이며 이번 달 말, 테네시 주로 송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