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샤추세츠 주의 공용 이착륙장에서 개인 소유 비행기(걸프스트림 제트여객기) 한 대가 이륙 중 추락 및 폭발해 언론사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공동소유주 루이스 캐츠(72) 등 타고 있던 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1일 말했다.

캐츠는 한때 프로농구단인 뉴저지 네츠와 프로아이스하키단인 뉴저지 데빌스를 소유했었으며, YES네트워크를 운영한 미국 스포츠계의 거물 인사였다. 여객기도 그의 소유였다.

캐츠는 퓰리처상(역사 부문)을 수상한 도리스 컨스 굿윈의 집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는 3명의 승무원과 4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이 제트여객기는 지난달 31일 밤 9시40분(현지시간) 뉴저지 주의 애틀란틱 시티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교외 핸스컴 이륙장에서 이륙하자마자 추락했다고 이곳을 관할하는 주 항만청이 말했다.

비행기는 숲속에 추락했으며, 추락하자마자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인근 주민들은 공중에서 불덩어리를 보았으며 폭발 순간 집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 항공청과 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에서는 현장으로 사고조사반을 파견해 지금 비행기 추락의 원인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장인 마이클 너터는 1일 애도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